Tuesday, December 11, 2007

3.6Gbps Mobile Internet Sevice-NoLA

3.6Gbps 무선전송 기술 ‘놀라(nola)’집에 100Mbps 속도의 유선 광랜이 설치되어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영화 한편 다운 받는데 평균 1~2분정도가 소요된다. 전화모뎀으로 인터넷을 하던 시절에 비하면 정말 대책없이 빨라진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빨라지는 인터넷 속도에 와이브로까지 등장.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인터넷 속도에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이제 곧 5기가바이트 급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10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온다. 이번 시간에는 얼마전 개발돼 인터넷 세상을 새롭게 바꿀 ‘놀라(NoLa)’로 명명된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 초당 3.6기가바이트 전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1일 3.6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저속 이동용 무선전송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이 기술을 ‘놀라(NoLA)’로 명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유럽과 미국, 일본의 경우 1Gbps 정도의 시스템이 개발돼 있는 정도다. 이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차세대 무선 전송의 핵심기술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실시간 구현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산재돼 불가능에 가까운 기술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ETRI는 이러한 여러 난제를 △여덟 개의 다중 안테나를 사용한 미모(MIMO) 기술 △Multi-Rate LDPC 부호기 기술 △Multi-Gigabit LDPC 복호기 설계 및 구현 기술 △Multi-G급 Throughput(처리량) 제공 무선제어 기술 등 네 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현재까지 선진국에 비해 최소 1년 이상 최대 3년 앞선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ETRI는 이 기술과 관련해 2006년 4건의 국제특허, 4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추가로 약 16건의 국제특허와 20여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해 오는 2008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차세대이동통신(IMT-Advanced) 국제표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이후에 4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초고속 대용량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무선 인터넷 TV(IP TV) 시장, 홈네트워킹 시장 등을 고려할 때 수조원의 시장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최고 원천기술 확보 이번 기술개발로 한국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와이브로(WiBro),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이어 또 한번 세계 최초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6Gbps 무선전송 기술을 구현함에 따라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CDMA, 와이브로, 지상파DMB에 이어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획기적인 연구결과로 앞으로 산업체와 공동으로 상용화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놀라는 정지상태 및 저속이동 환경에 적합한 4G 기술이다. 따라서, 도심의 인구밀집공간 등 사용자가 많고 이동속도보다는 고품질 서비스 요구가 높은 지역에서 서비스하기에 매우 장점이 큰 기술이다. 지금은 핫스팟에서 WiFi로 인터넷검색 정도를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대용량 HD영상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게 된다.
김호경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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